2019.9.2.~9.11   사진은 여행이다 1_일본 삶은 여행이다. 사진도 여행에서 비롯된다. 9월과 10월에 걸쳐 갤러리 브레송에서는 일본, 남미, 인도, 파푸아뉴기니로 이어지는 사진여행을 시작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주제가 되는 풍경사진이 담아 낼 수 있는 이야기(story)는 무엇일까?- 2015년부터 연1~2회, 총8회에 걸쳐 현지에서 사계절의 풍경사진작업을 해온 비에이(美瑛)는 북해도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 농경지로 이용되는 언덕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구릉지로서, 산재하는 낙엽송 및 자작나무 숲들과 창고, 농가들 그리고 이러한 지역을 입체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도카치(Tokachi)산맥의 연봉 등이 풍경사진의 좋은 소재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화면에 담긴 자연의 풍경들이 지극히 사실적(寫實的)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풍경들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이 추상적으로 전달되어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그러한 사진들을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그래서 빛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색을 화면에 담아내는데 주력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적인 구성과 구도를 시도하기도 하였다. 그동안의 작업결과물들이 담긴 파일에서 일부를 선별하여 ‘Hills of Color’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일희일비하면서도 사진작업을 하는 것 그 자체가 언제나 큰 즐거움이었다. 특히 빛의 변화에 따라 천의 얼굴로 변신하는 자연의 색들이 지극히 아름답고 환상적이었다. 아무쪼록 언덕과 언덕을 누비며 카메라의 파인더를 통해 자연과 교감하던 현장의 느낌들이 보는 이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조 영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