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15~ 6.30       언제부터인가 주변의 사진가들 작품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하였다. 사진가로 8090 동시대를 살아오면서 느낀 그들의 숨결을 곁에 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작품 이면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여운으로 다가 오곤 한다. 한국사진의 8090세대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진가들과 소위 유학파들의 가세로 새로운 사진의 흐름이 격동하던 춘추전국시대였다. 이후 한국의 사진판은 미술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관점의 변화와 더불어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다. 당시 활발하게 작업하던 젊은 사진가들도 이제 쌓여진 연륜이 더하여 이미 육십을 넘어섰고 한 세월이 되었다. 작업실 벽에 걸어둔 김남진의 `폴라로이드 누드` 작품을 보다가 문득 8090 시대의 젊었던 사진가들의 한 단면을 돌이켜 보고자 작은 사진판을 하나 벌려 본다. 사회로부터의 `性`과 `몸`에 대한 관점은 다소 낯설고 불편한 존재이지만 여전히 인간에게 내재된 욕구는 정신과 더불어 인간임을 부정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인격체임을 부정할 수 없다. 굳이 8090사진의 한 단면이라 치부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지금까지 사진판에서 숨을 쉬고 있고, 오늘도 사진으로 숨을 쉬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양재문-     양재문, nude 양재문, nude 양재문, nude, 1994   양재문, nude, 1994   \ 김남진, polaroid nude, 1993    김남진, Van Dyke Brown Print   김남진, Van Dyke Brown Print 전흥수,누드-1. nude. chromogenic print. 1997   전흥수, 누드-2. nude. chromogenic print. 1997   전흥수, 누드-3. nude. chromogenic print. 1997   전흥수, 누드-4. nude. chromogenic print. 1997...